영등포역.
딱히 특별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지역이죠.
을지로나 성수처럼 힙하지도 않고, 강남처럼 전통 번화가도 아니고.
그래도 영등포역 주변을 조금만 찾아보면, 은근히 숨어있는 맛집이 많습니다.
오늘 가 본 곳은 영등포역 건너편 조금 걸어들어가면 나오는 양념갈비 맛집 <청기와타운>양념갈비는 맛있고,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와인 페어링 하기에도 훌륭했습니다.
좋았던 점
1. 갈비 : 품질도 좋고 깔끔하고 적당한 양념맛. ★★★★★
2. 가격 : 양념갈비집에 비해 저렴한 가격.★★★★★
3. 주류 : 와인이 정말 싸다! 심지어 콜키지 프리! ★★★★★
4. 기타메뉴 : 밑반찬도 맛있고, 소스가 특이. 된장찌개/육회도 훌륭 ★★★★☆
위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중로10길 32-4
영등포역에서 건너편 골목쪽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고,
누가봐도 눈에 띄는 간판과 외관으로 쉽게 찾을 수 있었죠.
가장 중요한 가격.
왕갈비와 양념갈비가 2만원대라니.강남에 위치한 양념갈비집에서는 1인분에 4-5만원 하죠. 가격을 보고 질이나 맛이 안좋은거 아니야?라는 걱정을 했지만...기우일 뿐이었습니다.
청기와 타운에서는 와인을 도매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실제로 이마트에서 7-8만원 하는 와인이 청기와타운에서는 4만원!
좋아하는 와인 종류가 여러가지 있어 와인과 양념갈비를 함께 먹기에도 좋은 맛집이었죠.
심지어 와인 콜키지가 무료라니....
맛
왕갈비는 [하루 선착순]으로 소진이 완료되면 더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다행이 이른 저녁시간에 가 왕갈비를 주문할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뼈다귀 양쪽으로 고기가 붙어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2인분 단위로만 주문이 가능] 하다고합니다.
색깔과 상태만 봐도 품질이 엄청 좋다는 걸 한 눈에 알수있죠?
숙성하지 않고 바로 양념에 묻혀 나온다고 합니다.
이마트에서 7-8만원 하는 와인도, 청기와타운에서는 4만원!
심지어 아이스버켓도 무료로 제공해주심.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도 두가지나 주시는데요.
왼쪽은 매실 소스 / 오른쪽은 깻잎소스
둘다 처음 맛보는 새로운 느낌이면서도 고기랑 잘 어울렸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고 잘라주십니다.
마늘까지 구워주면 끝!!
빛깔도, 맛도 훌륭한 청기와 타운!
인당 4-5만원 하는 양념갈비집에 절대 뒤치지 않는 고기 품질과 맛!
와인과 양념갈비를 함께 먹는다면 가성비가 훌륭한 곳이에요
메뉴에 트러플 아보카도 육회가 있길래 주문해봤는데...
이게웬걸
육회 + 트러플 + 아보카도 조합은 환상적이었습니다 .
아보카도 안에 배가 들어가있어서 아삭한 식감은 물론,
트러플 풍미까지 더해져 고기 먹고 후식(?)으로 제격이었죠
된장찌개 (메뉴에는 '토장찌개'라고 적혀있습니다) 도 안에 고기가 듬뿍 들어가있어서 밥과 함께 먹기에 정말 맛있었습빈다. 밥 한공기 추가로 더시켰다는건 안비밀..
LA 한인타운의 한식집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 컨셉.
그래서 그런지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요.
무엇보다도 고기맛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와인 페어링하기에도 훌륭한 맛집이었습니다!
자주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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