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 한복판에 있는
<뉴욕 힐튼 타임스퀘어>!!
위치의 장점도 있지만
체크인할 때 교묘하게 관광객을 속이는 곳이라
혹시 뉴욕 여행 중 이곳을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이 글을 꼭!!! 끝까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숙박하시면
<Food Credit>을 주는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으니
꼭 미리 숙지하고 방문하세요!!
위치
📍234 W 42nd St, New York, NY 10036
https://maps.app.goo.gl/nQtxHciwWoFJ2syq9
아무래도 뉴욕 힐튼 타임스퀘어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위치입니다.
브로드웨이에 위치해있는데다
타임스퀘어랑도 도보로 약 5-10분 정도밖에 안 걸릴 정도로
위치 접근성이 좋아요.
뮤지컬을 보러 가기도 편하고,
[Timesquare 42st] 지하철역도 바로 앞에 있는 데다가
이 지하철역은 노선이 여러 개가 연결되어 있어 교통의 허브이죠
입구
대신 단점 중 하나는.....
호텔 주변이 너무 위험하고 시끄럽다는 점입니다.
호텔 바로 옆에는
마담투소 박물관과
극장이 하나 있는데
이 극장에 살짝 무서운(?)
껄렁껄렁한 남자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어요
(왜인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이곳을 지날 때면 살짝 긴장이 돼요..
특히 소매치기가 심한 도로라고 하는데
경찰들이 상시 순찰하긴 하지만
항상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도 1층 엘리베이터 앞에
경호원이 지키고 있어서
투숙객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엘리베이터를 태워주기 때문에
이곳만 무사히 도착하면
안심해도 되긴 합니다
체크인
1층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그때서야 로비가 나옵니다.
이 로비층에
체크인 데스크, 바가 같이 있는데
체크인할 때 주는 [Food Credit]은 이곳에서 쓰면 됩니다
단,,,
[Food Credit]에 주의사항이 있으니........
(본문 하단 참고 해주세요)
뉴욕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뷰가 완전 빌딩숲이에요
그럼 방 소개에 앞서
체크인할 때 주의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우선 예약한 방보다 더 층수 높은 방을 원하면 $40 정도를 더 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최저층조차도 고층이기 때문에
굳이 돈을 더 주고 고층뷰로 갈 필요가 없어요.
직원분은 굉장히 룸을 업그레이드해주는 것처럼
고층뷰로 유도하지만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고층뷰 업그레이드는 신중하게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다짜고짜 [Food Credit] $35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교묘하게 관광객을 속이는 방법이에요
1박에 $35이고, 안 쓰면 다음날 없어진다고 말을 해줘요.
이 [Food Credit]으로
로비에 있는 바에서 음식을 먹어도 되고, 술을 마셔도 된다고 말합니다.
아니 아고다 통해서 예약할 때 이 [Food Credit]에 대해서 들은 바도 없고,
패키지도 아니라서 재차 물어봤습니다.
체크아웃할 때 돈을 내야 하는 거냐고.
거의 한 두 번 정도 물어보고, 다음날 다른 직원분께도 또 물어봤어요.
그때마다
"돈을 낼 필요 없다,
그냥 공짜다.
[Food Credit]으로 음식이랑 음료를 먹으면 되는 거고,
$35 이하로 쓰면 현금으로 환불이 안되기 때문에
꼭 $35 이상 써야 하고
다음날 소멸되니 꼭 다쓰라"라고 신신당부한 것 외에는
다른 말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3박 묶는 동안 하루에 $35씩 꼬박꼬박 썼어요.
뉴욕에 맛집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호텔에서 맛없는 음식 먹어야 해서
맛집도 몇 군데 포기했습니다..ㅠㅠ
그래도 뭐 공짜로 준다고 하니
울며 겨자 먹기로 먹었죠
그런데,, 체크아웃할 때
1박당 $35가 고스란히 청구되어 있었습니다.
(심지어 뉴욕을 떠나 다른 주로 이동한 다음에 확인함)
이게 뭔가 물어보니
[리조트피] 대신 [Food Credit]을 준거고
리조트피가 1박에 $35라고 하더라고요..
아고다 통해 호텔 예약할 때 분명
[리조트피 없음]을 확인하고 예약했기 때문에
리조트피를 낼 필요가 없는데..?
알고 보니
미국 내 호텔에는 '리조트피'를 부과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이 '리조트피'는 수영장, 쇼핑몰 등에 대한 이용료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호텔 투숙객은 리조트피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You legally can and should refuse to pay any hotel resort fee."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리조트피를 안내도 된다는 점을 모를뿐더러,
체크인할 때 '리조트피'라고 말해버리면 사람들이 거부하니
'리조트피'대신 [Food Credit]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사실대로 말 안 하고요..)
그렇게 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1박에 $35를 다 쓰게 하고,
나중에 '리조트피' 명목으로 청구해 버리는 거죠.
투숙객 입장에서는 사실 1박에 $35를 식음료에 쓴 건 사실이니까
거부하지도 못하는 거예요..
그렇게 뉴욕 힐튼 타임스퀘어 호텔은
투숙객에게 교묘하게 리조트피를 청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서
이 뉴욕 타임스퀘어 힐튼에 투숙하실 때에는
체크인할 때 'Food Credit'을 준다고 하면
꼭 '리조트피 대신 내는 거냐'라고 꼭 물어보세요
"돈내야 되는 거냐"라고 물어보면
돈 내지 않아도 되는 공짜 Credit이라고 하기 때문에
"리조트피 대신 내야 하는 거냐"라고 물어보셔야 해요.
만약 아고다 등 호텔 예약 플랫폼에서
'리조트피 없음'이라고 나와있는 객실을 예약했다면
리조트피를 거부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이 Food Credit을 받을 필요도, 돈을 낼 필요도 없습니다
뉴욕에 맛집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호텔에서 맛없는 식사를..ㅠ
객실
체크인을 하고 객실에 들어왔을 때에는
아무것도 모른 채로 신난 상태였어요
뉴욕 치고는 생각보다 방도 넓은 편이고
나름 나쁘지 않아서
그냥저냥 묵을만했습니다.
또 다른 단점 중 하나는...ㄷ
객실 내 물이 하나도 없다는 점
(물도 없음)
그리고 뭔가를 요청하려고 전화하면
프런트 데스크는 절. 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뭔가를 요청할 때마다 프런트로 내려가서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린 다음에 요청해야 해요..
힐튼 브랜드답게
중후한 분위기의 가구와 조명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요
욕실에는 비누, 샴푸 등 기본적인 것은 비치가 되어 있는데
칫솔이나 치약은 없습니다
위치 하나는 좋은 곳이었지만
위치 하나 '만' 좋았던 뉴욕 힐튼 타임스퀘어...
심지어 직원분들도 엄청 불친절해서
이게 바로 뉴욕 서비스마인드구나
생각했어요.
다시 뉴욕 여행을 가라면
이곳에 절대 방문 다시는 안 할 거예요...
댓글